불편사항 신고

2011-02-24
최소한의 교양이나 예의는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요
작성자 김영태
조회수 1952
  • 파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질문글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우리집 초등학생 꼬맹이와 종합운동장으로 갔습니다.

 

쌓인 눈 때문에 특별한 놀이는 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다행히 인조 풋살

 

경기장 한 곳의 눈이 말끔하게 치워진 걸 보고 아이와 함께 들어갔습니다.

 

아들과 함께 공을 가지고 노는 재미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느꼈구요.

 

그런데 대뜸 어디선가

 

"거기, 나가세요."

 

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직원인 듯한 분이 대뜸 다가오더니 이유불문 나가라는 겁니

 

다.

 

그 말투며 행동이 어찌 그리 무뚝뚝하고 고압적인지 우리집 꼬맹이가 기겁을 해서  풋

 

살 경기장을 빠져 나가더군요..

 

이유도 없었습니다. 무조건 나가라는 소리만 합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벗어놓은 외투를 챙겨들고 운동화 끈을 풀고 있는데 뭐가 그리 급한

 

지 문을 잠그겠다며 또다시 나가라고 성화입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시간에  아이와 단둘이서 축구를 하는 모습 조차 신경이 쓰

 

일 정도로 동해시설관리공단 직원분들은 그렇게 인정이 메말라 있습니까. 

 

혹 달리 이용하는 사람이 있거나, 혹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야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야박하게 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토록 융통성이 없고 인정

 

이 메말라서야 어찌 동해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분야에서 근무를 할 수 있겠는지

 

요. 백번을 양보해서 반드시 나가야 한다면 왜 그런지 짧은 설명조차도 해 줄수 없습니

 

까.

 

최소한의 친절은 고사하고 가장 기본적인 예의까지도 갖추지 못한 분들이 동해시설관

 

리 공단에 근무하고 있다면 이건 동해 시민 모두에게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원칙도 중요하고 규정도 준수해야겠지요.

 

그렇지만 적어도 동해시민 모두를 상대로 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분이라면 시설을 찾는

 

동해시민들을 먼저  배려하고 존중하는 최소한의 예의나 상식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하

 

지 않을까요. 관계자분들께서 깊이 있게 생각하시고 근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글
작성자 : 체육시설        답변일 : 2011/03/02 첨부파일 : 파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제목 : 답변드립니다.


 

   가. 체육시설을 방문하신 고객님께 불쾌감을 드린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나. 저희 공단에서는 체육시설 근무 직원 대상으로 자체 친절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 또한 금번 기회를 통하여 고객님들과 대화시에는 항상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자세로 근무하겠습니다.

   라. 향후 체육시설을 이용하시면서 불편 및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전화 :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시설운영팀(체육시설) ☎ 033) 535-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