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사항 신고

2013-08-01
이런점은 고쳐주세요....(천곡동굴)
작성자 김동민
조회수 1092
  • 파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디에다 이런 얘기를 해야 개선이 될지 몰라 고민하던중 동해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접속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해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오고 동해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동해가 고향인 30대후반 입니다.
그래서 이번여름에도 아버지 제사겸 휴가겸 동해를 다녀왔습니다.
강릉을 지나 망상휴게소를 지날때는 반갑고 즐거운 마음이 절정에 다다르며 와이프와 애들에게 동해시 이곳저곳을 보여줄때는 ' 봤지? 동해 이런데야! ' 하고 으쓱한 표정에 자랑까지 하곤합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동해시에 대해서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천곡동굴 귀신체험"이라는 현수막을 우연히 보게되었고 저녁을 먹고난 가족들을 데리고 동굴로 갔습니다. 가족들을 동굴 매표소에 내려주고 5분정도 볼일을 보고 온 사이 가족들의 얼굴이 많이 일그러져 있었고 동굴에 못들어 간다고 가자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왜 얼굴이 안좋으냐고 물으니

이유인즉 동굴에 들어가려하니 애들이 어려서 귀신체험이 어렵다고 해서 옆 기념품 파는 매장으로 들어갔더랍니다. 거기에 주먹만한 고무공이 있었는데 저희 애들이 그걸 만졌고 바닥으로 떨어뜨렸나 봅니다 와이프가 그걸 주워 담으려고 하니 거기에 있는 점원이
"애들이 공을 만졌고 바닥에 떨어뜨렸으니 사야한답니다" 거기에 있는 점원이 어찌나 쎄게(?) 얘기했던지 거기에 있던 저희 가족들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같이 있던 여동생이 와이프와 언쟁이 생길까봐
얼른 계산을 하고 나왔다고 합니다.하나도 아니고 애들 둘이 두개를 만졌으니 두개다 사야한다고 해서 두개다 사왔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 얘기를 듣고 제 얼굴이 화끈거리고 화가 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물건을 살때는 만져 보기도 샀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부교환 반품이 되는데 하물며 던지고 튕기고 가지고 노는 공을 만졌다고 바닥에 떨어 뜨렸다고 사야합니까.?
거기가 흙바닥도 아니고 거기 매장 바닥인데 튕긴것도 아니고 떨어뜨렸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만지지 마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던것도 아니고
거기 가자고한 저 때문에 가족들이 겪은일을 생각하니 더 화가 났습니다.

저희 애들손에 똥오줌이라도 묻은건가요!?
만지고 던지고 튕기며 가지고 노는 공을
만지면 사야한다? 떨어뜨렸으니 사야한다? 이건 도대체 무슨논리인가요?
그리고 조금 친철하게 대할순 없는 건가요?
그걸 그렇게 강제로 얼마나 판매한걸까요? 아니면 저희 가족만이 호구였나요?
천곡동굴에 기념품을 파는곳은 한곳밖에 없던데 시설관리공단에서 전혀 관여를 안하시는건가요?

바로 지난 주말 저녁에 있었던 일들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