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종플루로 다들 난리네요...
울 직원가족들 중에서도 몇분 의심되시는 분들 나왔다고 하여 걱정두 되구요" 겁두 납니다.
오늘 인터넷 검색중 신종플루 완쾌되신 분의 글이 있어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가족중에 환자 있으신 분들 한번 참고해 보시구요
무엇보다 철저한 개인 위생을 실천하셔야 할 것 같네요.
한번 실천해보시구요
건강하신 분들께서도 앞으로 이렇게 위생관리 철저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혈기왕성한 20대 남자입니다.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근심걱정 많으시죠?
제가 어제를 마지막으로 신종플루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한 기념으로
신종플루와 함께 하시는 분들과 또는 의심 대기 중이신 분들에게
저의 '기' 를 전달해 주려고 합니다.
5일전 쯤 열이 38.5도로 4일이 지나도 떨어질 생각을 안하자
저는 간이검사를 거치고 확진검사를 통해 11월 3일 신종플루 바이러스들이
제 몸에 거주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11월 6일 금요일을 마지막으로 타미플루 없이 완쾌되었는데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우선 저는 무척이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저는 지구 멸망이라는 역사적인 현실에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뻐할 따름입니다.
어차피 사람은 죽게 되어있니까요~
뭔 갑자기 바이러스 비빔밥 해먹는 소리하냐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여러분들 플라시보(Placebo) 효과 아시죠?
위약 효과입니다. 즉 환자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완쾌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자연치유되는 것을 말하지요.
전 신종플루 확진 결과가 나온 후에
'아 나도 드디어 대유행을 타고 있는 신종플루와 싸워 보겠구나.' 하면서
기쁨과 함께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물론 진심으로요.
어차피 걸렸으니까 생각을 긍정의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타미플루를 처방해주셨지만
그냥 신종플루 신드롬 기념품으로 보관만 해뒀습니다.
그리고나서 신종플루와 내가 20여년간 소중히 키워온 나의 몸과 전쟁을 붙였습니다.
핸드폰은 케이스(플라스틱)를 씌워 밖에 나갔다 오면 케이스를 벗겨 비누로 빡빡 씻고
본체는 휴지로 깨끗이 닦았습니다.
옷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모두 벗어 외투부터 속옷 양말까지 무조건 세탁기로 투척
외투는 바로 베란다 옷걸이에 걸어놓고 이틀 간 입지 않았습니다.
단 한마리의 바이러스도 추가시키지 않기 위해 샤워는 필수로 했고
좀 덥더라도 집에서는 그날 아침에 다 마른 긴팔 긴옷 양말까지 다 착용하고
그 복장으로 잠을 잤습니다.
밥은 물론 평소보다 1.5배 더 많이 먹었구요
먹는 반찬의 수도 더 다양해졌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필수적인 전략이지요.
된장 고추 양파 김치 고기 콩 등 괜찮다 싶은 음식들은 모조리 다 먹었습니다.
수분 섭취는 필수이므로 미지근한 물 오렌지주스 등을 통째로 벌컥벌컥 마셨구요.
이 패턴이 이틀동안 반복되자 이제 주도권이 저에게로 넘어옵니다.
몸이 가벼워 지고 머리가 점점 맑아집니다.
어제 오후가 지나서는 컨디션이 완전 백퍼센트 충만해지더군요.
병원가서 열 재보고 확인 해보니 의사선생님은 이제 거의 다 나은 것 같다고
마무리만 좀 더 잘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조금 전 아침에 병원에 가서
이제 몸이 아무렇지도 않은데 깔끔하게 완치된 것입니까? 하고 여쭈어 보니
그렇다고 하시면서 재발하지 않으면 굳이 안와도 되는데 왜 왔냐고 하시더군요.
그냥 확인사살 하려구요^^ 라고 하니
저에게 '참 보는 의사로서도 넌 빨리 나을 수 밖에 없게 생겼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렇게 3일만에 신종플루를 날려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시시한 신종플루와의 전쟁이었죠..
여러분
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의 자연치유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바이러스는 특히 신종 바이러스는 무시할 것이 절대 못되지만
이미 그것들이 존재하는 이상 자신감을 가지고 질병을 상대하세요.
대부분이 신플 걸리시면 이런 생각을 무심코 합니다.
'아..내가 신종플루에 걸렸구나 어쩌지? 혹시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제가 대답 해드릴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껏 웃어드리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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