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

지난 달 여름휴가를 추암 오토캠핑장으로 다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25년전 해군 1함대 동해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19살 나이에 입대를 해서 2년 6개월 복무를 하고
이제 결혼을 하고 자녀들을 데리고 다시 동해시 추암 해수욕장으로 간다는게 너무 설레였습니다.

그런데 추암오토캠핑장은 그동안 제가 다녀 온 시립구립 캠핑장 중 최악이었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추암 오토캠핑장 사이트 바로 앞쪽에는 해수욕장 상가들이 있습니다.
거리상으로 20~30미터 내에 있는 상가들이 심야시간 늦은 식당은 새벽 1시까지 장사를 하며
음악을 켜고 차량을 이동하는 소리에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캠핑장 사이트는 예약고객이 이용해야하고 외부차량은 진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버젓이
상가 승합차량들은 비어있는 캠핑장 사이트내에 자기네 차량을 주차해두고 밤 12시가 되는 시간까지
손님들을 차에 실어 나르고 또 빈 사이트에 주차해두고 있습니다

주차게이트는 캠핑 예약고객 차량 번호를 인식하는데 어떻게 외부 상가차량이
밤 늦은시간에 캠핑장 안에 들어오고 또 빈 사이트에 주차를 해도 단속을 하지 않는가요?

늦은 시간에 차량이동 소음 어린아이들 교통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위험
잠을 잘 수 없는 환경 탓에
밤 12시에 관리실에 전화하니까 오히려 캠퍼들보고 이해하라고 합니다.

왜 이해야죠?
빈 캠핑장 사이트에 상가차량을 주차하고 심야시간까지 손님을 이동시키고 다시 주차시키는게
맞는건가요?
그러다가 이동하는 차량에 캠핑하는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것인가요?
상가 차량은 캠핑장 외부에 있는 일반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한 사이트에 2가족 3가족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관리가 안되나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단속을 전혀 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이렇게 관리하려면 상가 뒷편쪽 사이트 B6~B12 A5~A12사이트는
안전을 위해서 폐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상가쪽 사이트는 캠핑하는 분들께는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지역 상인들에게는 크게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
또 지역 상인들도 손님을 실어 날라야 하는데 캠핑장때문에 주차할 공간도 마땅하지 않는 ..
상인 캠퍼 서로간에 불편한 위치인 것 같습니다.

25년만에 동해시에 속해있는 캠핑장으로 여름 휴가를 갔는데... 소음 위험 이해할수 없는 관리실의
민원 답변에 올 여름 휴가를 망쳤습니다.

심야 캠핑장 내 교통 사고 예방과 상인들과 캠퍼들 사이에 분쟁 그로 인한 캠퍼들 불만이 지속된다면
B6~B12 A5~A12사이트는 폐쇄하고 작게 나마 상인들과 분쟁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나머지 사이트만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