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

안녕하세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동해웰빙레포츠타운을 자주 이용하는 동해 시민 중 한 사람이며,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동해시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 트랙이나 경기장이 없으며, 종합운동장 둘레의 트랙이 유일한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조깅 트랙이 안쪽에 있어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요.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이나 아쉬움도 크고 드리고 싶은 말씀도 많지만 전용 경기장이나 트랙의 설립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니 당장은 어찌할 수 없는 문제겠지요. 다만 트랙을 이용하며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현재 종합운동장 둘레의 트랙은 2020년도 보수공사를 해주셔서 상태가 아직은 좋은 편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다만 트랙 바깥쪽 아스팔트에 갈라지고 파여진 홈이 너무나 많습니다. 트랙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서는 벤치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트랙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트랙에서는 직선 주행 밖에 할 수 없기에 아스팔트에서 연습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파여진 홈에 걸려 넘어지거나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해당 공간은 운동을 위한 시설이나 공간이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설의 이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지나쳐야하는 공간이며, 해당 공간을 이용해 운동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동해시는 별도의 넓은 광장이 없다보니 인라인 스케이트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보드나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많고, 주말이면 가족들과 나와 뛰어 놀고 킥보드를 타는 어린아이들도 많습니다. 시민 분들의 안전을 위해 전체적인 보수 공사는 어렵더라도 파여진 홈이나 크게 갈라진 부분들만이라도 보수를 부탁드립니다.
더 나아가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 트랙이나 공간을 마련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동해시의 경우 인라인 스케이트로 도민체전에 참가해 메달도 획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릉에는 실내와 실외 두 개의 시설이 있고, 삼척에도 장미공원에 전용 트랙이 있는데.. 동해시는 가장 활동이 활발한데도 불구하고 전용트랙은 커녕, 기존의 운동 시설도 눈치를 보며 타야 하는 실정입니다. 동해웰빙레포츠타운의 다양한 운동시설을 볼 때마다 마음 한켠이 참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빠른 시일 내 해결은 어렵겠지만 추후 계획 수립 시 이러한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항상 수고해주시는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삶을 위해 안전하게 운동하며 즐길 수 있는 동해웰빙레포츠타운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