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

항상 시민의 건강과 레저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테니스장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사항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고가며 수납하시는 분께 말씀드리기도 하셨다지만, 진척이 없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도 공감하고 계신 것들이라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1. 테니스장 출입문 자동 닫힘 장치 설치

지난 강풍으로 쓰러진 펜스 공사를 하면서 출입문 자동 닫힘장치를 제거하였는데 이후 재설치가 되지 않아 바람이 불면 문이 열리는 등 매우 불편하였습니다. 고맙게도 어느 동호인분께서 직접 줄과 2리터짜리 물병으로 자동 닫힘장치를 만들어 놓으셔서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첨부사진1,2) 테니스장을 오가는 많은 분들이 그걸 보면서 관리공단이 테니스장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보여준다며 끌탕을 하십니다.

고장이 나서 안전을 위해 제거하신 것 같은데 빠른 설치 부탁드립니다.

2. A코트 옆 벤치 수리

A코트 옆 맨 왼쪽 벤치 나무 판이 떨어져서 두어달 정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보다못한 어느 동호인이 몇 주 전에 노끈으로 얼기설기 묶어 놓아 겨우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았네요.(첨부사진 3) A코트 맨 오른쪽 벤치도 썩어서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수리 부탁드립니다.

3. D, E코트 사이 차양시설 설치

E코트에서 오전에 생활체육 테니스 레슨을 실시하고 있는데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전혀 없습니다. 생활체육만의 문제가 아닌게 D, E코트에서 테니스를 치는 동호인들이 쉬거나 앞선 경기가 끝나길 기다릴 때 마땅히 대기할 곳이 없습니다.

A코트나 C코트의 대기실을 이용하면 되지 않냐 하실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순서를 기다릴 때 바로 옆에서 대기하지 않다보면 순서와 관련하여 오해나 다툼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자신이 들어갈 코트 옆에서 대기하는 것이 암묵적 룰이 되었습니다.

햇빛을 피할 시설이 없다보니 작년에는 어느 분이 검정 차양을 개인적으로 설치해 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강풍에 찢겨나간 후에는 급한대로 우산을 들고 있거나(첨부파일4), 텐트가림막을 임시로 설치했다가 집에 갈 때 가져가는 실정입니다.

어닝 같은 시설을 안전과 내구성을 고려하여 설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외지 사람들이 사용하는 캠핑장 등 다른 수익 시설들에 대해서는 조치가 빠른 것 같은데 동해 시민이 주로 사용하는 테니스장에 대해서는 조치가 늦는 것 같아 시민으로서 서운함을 넘어 무시당하는 느낌까지도 드네요.

사실 지난 중앙 펜스 붕괴 사건과 그 후 복구 과정에서는 정말 많이 답답했습니다. 오늘이면 테니스 칠 수 있을까 혹시나 테니스장을 오갔지만 오히려 자꾸 개장이 연기되던 그 1주일이 마치 한 달 같았으니까요.

공단의 신속한 조치로 인해 저를 비롯한 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의 상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빠른 조치 부탁드려요.

사진을 첨부하려 했는데 파일 첨부가 안되네요. 이것도 개선 부탁드려요. ^^